SBI핀테크솔루션즈의 자회사인 SBI코스머니가 이달 3일부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위한 정부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외송금 핀테크업체인 SBI코스머니는 일본 SBI그룹의 일원으로, 코스닥 상장기업인 SBI핀테크솔루션즈와 국내 블록체인기술 선두기업인 코인플러그와의 합작법인이다. 그룹사인 SBI레밋은 앞선 2011년 해외송금업을 시작하여, 2017년에는 연간 송금액이 약 1조4000억 원에 이르는 등 일본 내 해외송금 업계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아울러 SBI코스머니는 사전이벤트를 통해 예비고객들에게 1만 원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송금업 등록을 완료함에 따라 한국은행과의 외환망 접속 등 필요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송금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 전이라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 주소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추후 송금 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지급받은 쿠폰은 본 서비스 개시 후 회원등록을 마치면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SBI코스머니는 우선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등 4개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점차 대상지역을 전 세계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금고객은 PC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