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대주 김시우, 59타 친 토마스와 샷 대결...PGA투어 소니오픈

입력 2018-01-11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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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한국의 기대주 김시우(23·CJ오쇼핑)와 미국의 희망 저스틴 토마스(25·미국)이 지난주에 이어 하와이에서 다시 한번 샷 대결을 벌인다. 왕중왕전에서는 김시우가 토마스를 이겼다.

이번주는 토마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 12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다.

토마스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계 골프사를 다시 썼다. 그는 첫날 꿈의 59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36홀 최저타 신기록(123타), 54홀 최저타 타이기록(188타)을 차례로 달성했다. 최종일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 253타로 72홀 최저타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하와이에서만 2승을 챙긴 토마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 플레이오프 대회를 포함해 총 5승을 올렸다. 한국 CJ컵에서 초대챔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까지 독식했다.

이 대회는 지난주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비해 정상급 선수들이 적게 나선다. 지난주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도 불참한다. 세계랭킹 톱20 중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는 토마스(4위)와 조던 스피스(미국·2위), 마크 레시먼(호주·12위) 등 3명 뿐이다.

이때문에 김시우도 가능성이 있다. 지잔주 우승끼리 승부에서 단독 10위에 올랐다.

토마스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로는 ‘절친’ 스피스가 첫 손에 꼽힌다.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지난해 디 오픈을 포함해 3승을 챙겼음에도 토마스에게 각종 타이틀을 다 내줬다.

한국선수는 김시우를 비롯해 김민휘(26), 배상문(32), 최경주(48ㆍSK텔레콤)에 김형성(37)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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