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 증시급락 여파, 코스피 1700선 하회...1671.73(39.89P↓)

입력 2008-03-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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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동반 급락, 1700선에 오른지 6거래일만에 주저 앉았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9.89포인트) 내린 16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경기후퇴 공포감을 재부각시킨 소비·제조업 지표 발표와 델, AIG 등의 실적 부진, 신용위기로 인한 금융권의 손실액이 6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UBS의 전망 등으로 2% 이상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35.32포인트 빠진 1676.3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기관의 매물이 더해지면 장중 3.14%(53.83포인트) 급락한 1657.79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시가와 근접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2423억원, 118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261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36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76억원 순매도로 총 383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떨어진 가운데 기계(4.47%), 증권(3.58%), 의료정밀(3.53%)이 크게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음식료업,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 서비스업, 운수장비, 의약품, 금융업이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KT(2.15%)와 삼성전자우(0.12%)를 제외하고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으며 KT&G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지수 급락에 증권주 역시 모두 하락해 한양증권(5.15%), 교보증권(5.03%), 대신증권(4.59%), 미래에셋증권(4.35%), 현대증권(4.14%)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흥아해운은 해운업 전반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날 상한가를 포함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4개를 더한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676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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