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에서 국내 많은 CEO들이 찾은 부스는 어디일까.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는 개막 후 수많은 인원이 전자, 자동차 부스로 몰려들었다.
주최 측은 올해 전시회에 150여개국에서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1만 명의 취재진과 약 19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CEO 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장을 찾아 둘러보고 최신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자동차 부스들이 모여있는 영역에서 가장 문전성시를 이룬 부스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는 1993년 대만 출신의 젠슨 황과 미국인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 크리스 말라초스키(Chris Malachowsky) 등 3명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원래 CPU 생산을 목적으로 창업했지만 현재는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1위다.
이후 그래픽카드는 물론 드라이버, GPGPU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 뒤 최근에는 자동차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 CEO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엔비디아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또다른 업체인 인텔과의 협력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엔비디아와의 자율주행 기술 협력 관계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날에도 박정호 SKT 사장은 엔비디아 부스에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엔비디아 부스 관계자는 “누구라고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오늘(9일) 한국 기업 CEO들이 다수 부스를 방문했다”며 “자율주행칩에 관심이 많아서 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엔디비아는 이번 CES 2018에서 우버와 오로라, 바이두, 폭스바겐 등과의 협력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뉴럴 네트워크를 이용해 차량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존의 엔비디아 드라이브 AV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보완하는 두 가지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드라이브 IX와 드라이브 AR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