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알아두면 편리한 겨울철 건조기 사용법 소개
겨울철 필수 가전으로 빨래건조기가 인기다. 두꺼운 겨울 의류 특성상 빨래가 더디게 마르고, 최근 미세먼지의 증가로 자연건조가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또,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건조기 물통이나 배수호스 등이 얼 수 있으므로 건조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추위에도 끄떡없는 겨울철 건조기 동결 예방법 3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건조기 사용 후에는 담긴 물을 비워줘야 하는데, 물통을 바로 비워주지 않으면 낮은 온도 탓에 물통이 얼 수 있다. 건조기를 작동시켰을 때 '물 버림 에러'가 발생했다면, 제품 내부 물통이나 배수호스가 얼었다는 신호다.
일단 건조기 사용 후에는 제품 상단부의 물통을 꺼내 동결 여부를 확인하고, 얼었다면 따뜻한 물에 담가 녹여줘야 한다. 물통을 비운 뒤 다시 건조기에 끼워주면 물 버림 에러가 사라진다. 만약 배수호스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면 호스를 눌러 얼었는지 확인하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10분 정도 감싸 녹여주면 된다.
두 번째로, 배수펌프가 얼었다면 먼지 필터를 제거하고 따뜻한 물을 넣어줘야 한다. 가정에서는 건조기를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같은 영하의 날씨에는 건조기 배수펌프의 동결 위험이 크다. 디스플레이 화면의 'OE 에러' 유무로 배수펌프의 동결 여부를 알 수 있으며, OE 에러는 제품 내부의 배수펌프가 얼어 정상 동작이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이를 해결하려면 건조기 내 설치된 2중 필터를 순서대로 제거하고, 필터가 제거된 공간에 약 60도 정도의 따뜻한 물 2L 가량을 부어준다. 그 후에 뜨거운 물이 건조기 내부에 전달될 수 있게 전원 버튼을 눌러 약 30초 정도 동작시키고, 전원을 끈 후 약 30분 정도 기다린다. 재동작 후 10분 이내로 OE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건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뜻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마지막으로 건조가 약하거나, 건조 시간이 길게 느껴진다면 '강력-스피드 모드' 설정하는 게 좋다. 겨울에는 보일러를 틀어도 금세 따뜻해지지 않는 것처럼, 건조기 역시 주변 온도가 낮아 열을 발생시키기까지 다소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강력-스피드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코스 선택 다이얼을 표준으로 돌리고 '건조 정도' 버튼을 눌러 '강력 모드'로 설정한 후, '절약 건조' 버튼을 눌러 '스피드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매번 코스를 설정하는 게 번거롭다면 자주 사용하는 절약모드나 건조 정도 등을 '내마음'으로 설정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더욱 빠른 건조를 원한다면 기온이 오르는 낮 시간대에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기 내부 순환이 원활하도록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고, 빨래를 가득 채워 돌리기보다는 절반 정도 넣고 건조하는 것도 빠른 건조를 돕는 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