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텔 최초로 100대의 자율주행 시범용 차량함대를 공개했고, BMW, 닛산, 폭스바겐이 모빌아이 기반 설계를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 자동차와 냅인포가 크라우드소싱 맵 구축을 중국에 확장시키기 위해 인텔과 협업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크르자니치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집중하면서 페라리 노스 아메리카(Ferrari North America)가 경주로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적용해 팬 및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키는데 인텔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몰입형 미디어의 경우 크르자니치는 새롭게 설립된 인텔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가 인텔과 함께 몰입기술을 탐구하는 최초의 주요 헐리우드의 제작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사는 공동으로 이 스튜디오를 통해 차세대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어디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크르자니치는 “데이터는 우리가 한 세기에 한두 번 정도 볼 수 있는 사회 경제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오늘날 데이터는 어디서나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의 혁신 뒤에 존재하는 창조적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는 직장, 가정, 여행 및 스포츠를 즐기는 등의 일상생활을 경험하는 인류의 삶의 방식들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했다.
크르자니치는 또 중국시장을 위한 2가지 주요한 협력을 발표했다.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 자동차와의 협력과 디지털맵 회사인 냅인포와의 협력이다. 상하이자동차는 모빌아이의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에서 레벨3, 4 및 5의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한다.
크르자니치는 자동차용 인텔 아톰(Intel Atom)프로세서와 모빌아이 아이Q5(Mobileye EyeQ5)칩이 결합된 새로운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레벨 3에서 레벨 5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것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제공한다.
이날 브라이언 CEO는 인텔의 칩 설계결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인텔은 현재까지 실제 접수된 해킹 사례는 없었으며 이미 예고한대로 이번주부터 보안 패치(Patch·프로그램 수정)를 시작해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