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곳] 무술년 첫 분양 ‘별내지구 우미린2차’…100% 중소형 공급

입력 2018-0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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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지구 2년 만의 분양, 생활 인프라 모두 갖춰…驛에서 좀 먼 건 단점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별내지구 우미린 2차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새해 첫 분양단지를 선보였다.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다.

별내지구는 웰빙, 로하스 등이 유행하던 2005년부터 개발사업을 시작한 지라 아파트 단지에 중대형 크기의 가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별내지구 우미린 2차는 전용면적 84㎡의 단일 평형으로만 585가구 공급에 나선다. 우미린 2차의 분양 관계자는 “별내지구에서는 오히려 중소형 아파트가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며 “2000년대 중순 별내지구 개발 당시 웰빙 바람이 불면서 큰 평형이 대세였던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으로 조성되며 A형 325가구, B형은 260가구가 공급된다. A형은 4베이에 맞통풍 구조다. 발코니 확장형은 ‘알파룸’을 두고 자녀의 공부방이나 별도의 서재로 이용할 수 있다. B형은 타워형으로 A타입과 비교해 넓은 거실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별내지구에서 2년 만에 나오는 분양 단지다. 이미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이다. 때문에 신도시·택지지구에서 겪기 마련인 아파트 단지만 덜렁 들어서고 생활 인프라는 뒤늦게 조성되는 일은 없는 셈이다.

단지 인근에는 샛별초와 더불어 별내지구 내 별가람중·고가 들어서 있고 학원가도 갖춰졌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메가박스, 무궁화공원 등이 있고 메가볼시티 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불암산, 수락산, 용암천 등 자연환경도 맞닿아 있다.

남편과 견본주택을 방문한 박 씨(36·여·서울 중랑구)는 “아파트와 학교가 가깝고 주변에 산과 공원이 있어 애들 키우며 살기 좋은 것 같다”며 “지하철 연장까지 이어지면 아파트값도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은 각각 2020년, 2022년까지 별내지구로 연장될 계획이다. 기존 경춘선 별내역에서 8호선 환승이 가능해 잠실 등 강남 지역 접근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당초 송도~청량리로 계획된 수도권광역철도(GTX) B노선은 지난해 8월 별내역을 거쳐 마석까지 연장하는 추가 노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만약 개통된다면 별내역에서 서울시청까지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래도 아쉬운 점은 남는다. 단지가 역에서 멀기 때문이다. 별내역은 단지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20분 정도 걸린다. 명동으로 통하는 4호선 개통 예정역 또한 버스로 15분이 걸릴 전망이다.

그래서인지 지하주차장에 힘을 실은 설계가 눈에 띈다. 모든 동에서 접근 가능한 통합 지하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확장형 주차공간이 30%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 내 조성될 카페 린(Lynn)과 통학차량 하차 공간을 연계해 통학차량을 기다리는 학부모가 쉴 수 있도록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로는 내방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 평균은 1350만 원으로 방문객들은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대체로 예상했던 가격이라는 반응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투자보다는 아이를 키우는 부부 등 실수요자의 선택을 고려한 분양 단지”라며 “남양주시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당해 청약 비율이 30%이기 때문에 서울 노원구, 중랑구 주민들도 큰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우미린 2차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 정당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9년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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