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재산, 아마존 주가 상승에 힘입어 1051억 달러 돌파

입력 2018-0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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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워싱턴.D.C/AP연합뉴스

아마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의 재산이 1051억 달러(약 112조3098억 원)를 돌파했다고 8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아마존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베조스의 재산도 급증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5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이 아마존에 몰리면서 아마존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말 5주 동안 쇼핑 대목 기간에 미국 소비자 중 89%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사들였다.

올해에도 아마존의 주가는 현재까지 6.6% 올랐다. 작년 말 기록한 매출 호조가 해가 바뀌어서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10월 베조스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설립자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로 등극했다. 당시 아마존 주가 상승에 힘입어 베조스의 재산은 9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베조스에 밀린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매년 거액을 기부해왔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큰 금액을 기부한 인물도 게이츠다. 만약 게이츠가 기부하지 않고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그의 순자산은 1500억 달러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조스는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가 되고 나서 한 달 만에 재산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아마존의 온라인 매출이 호조를 기록했고, 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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