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스트셀러 저자 '하라 마사히코' 초청해 도요타社의 인재 육성법 전해
하라 마사히코는 도요타에서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로 근무하여 우수 사원으로 발탁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본 경험을 바탕으로 도요타 인재 경영 전략에 관한 서적을 출판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トヨタで学んだ自分を変えるすごい時短術(의역:도요타에서 배운, 자기 자신을 바꾸는 대단한 시간 단축법)“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도요타 생각(출판사: 한언)”이라는 저서를 출간했다. 현재는 기업 및 개인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 플러스 드라이브의 현직 CEO로서 도요타의 차별화된 업무 방법을 일본 국내 및 국외로 전파하고 있다.
본 세미나에서 하라 마사히코 작가는 도요타의 혁신적인 인재 경영 방침을 간략히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첫 번째 경영 방침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완벽하지 않아도 출시하는 게 낫다'이다. 하라 작가는 일본 기업은 어떤 일에 착수하기 전에 지나치게 많은 사전조사와 예측 보고서 작성 때문에 결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우선 어떤 일에 착수할 때 결과물이 완벽할 수 없더라도 괜찮으니, 시도해 볼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To Do” 정신은 페이스북 등의 대형 IT나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신이다. 일본계 기업과 유사한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는 한국계 기업도 완벽하지 않은 결과가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무엇이든 우선 출시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 '다능공이 되어라'라고 말한 마사히코 작가는 도요타는 T자형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기 분야에만 깊이가 있는 I자형 인재보다는, 한 분야에 깊이를 가지되,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가진 T자형 인재가 될 것을 조언한다. 이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 기술과 다른 기술을 결합하여 결과를 낼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세 번째, 그는 ‘역 프로토’ 타입을 시도해라'라며, 해야 할 너무 많은 일이 있을 경우 '시범으로 어떤 일을 그만둬 볼 것'을 강조한다. 그만 둬도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면, 그 일은 안 해도 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현대에 우리는 너무 많은 서류와 일의 더미에 빠져 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의 가지치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라 작가가 언급한 도요타의 성공 전략은 '나무꾼의 딜레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나무꾼의 딜레마'란 낡은 톱으로 나무를 써는 나무꾼이, 조금만 시간을 내서 톱을 갈면 나무가 훨씬 잘 썰릴 것인데도 '내가 지금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라는 생각으로 낡은 톱으로 계속 썰리지 않는 나무를 써는 딜레마를 의미한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정비해야 하거나 준비해야 할 일을 못하고, 당장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면 결과를 낼 수 없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전유미 켈리서비스(Kelly Services, Ltd) 대표는 “켈리서비스에서는 앞으로 하라 마사히코 대표와의 교육 컨텐츠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인재 관리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일본계 기업 대상 세미나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일본계기업은 본사와 한국 지사의 인사 방침의 통일성과 관리 측면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퍼솔 코리아가 고객사에 일본계기업 전문 브랜드로서 인사 솔루션 디자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켈리서비스는 채용뿐 아니라 컨설팅, 교육, 전직 지원 등의 토탈 인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