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 합병신주 상장...매출 1조 우량 상장사 시동

엠비메탈·한국성산 합병신주 1533만주 추가상장, 최대주주 보유분 938만주는 2년간 보호예수

옛 엠비메탈과 한국성산의 합병법인 엠비성산이 합병신주를 상장하고 매출 1조원의 우량제조업체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엠비성산은 3일 합병신주 1532만9031주가 상장돼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옛 엠비메탈과 한국성산의 합병에 따른 신주로 엠비성산의 총 상장주식은 2612만9031주로 늘어났다. 최대주주인 모보의 지분율은 39.89%(1042만2015주)로 엠비성산이 보유한 자기주식을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3.8%이다. 이날 신규로 상장된 주식의 61.2%에 달하는 938만863주는 2010년 1월30일까지 보호예수된다.

엠비성산은 메탈사업부(옛 엠비메탈)와 전장품사업부(옛 한국성산)가 같은 비철금속인 구리를 원재료로 하기 때문에 원가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효율적인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회사인 모보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전방산업이라 모보와 기술협력, 통합구매 등 원가개선 시너지도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장사업부의 전장품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메탈사업부도 지난해 창사이래 최고수준인 500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합병효과는 올해부터 가시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일부로 새로 취임한 최종덕 대표는 "합병신주 상장으로 옛 엠비메탈 주주들은 6년만에 주식을 다시 거래할 수 있게 됐다"며 "2010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주주들에게 실적호전의 열매를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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