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 코란도 투리스모’ 르노삼성 ‘QM6’
겨울철을 맞아 4륜구동(AWD)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빙판길과 눈길 등 젖은 노면에서 비교적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4륜구동 SUV는 쌍용자동차 ‘투리스모 G4 렉스턴’과 르노삼성자동차 ‘QM6’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4륜구동차는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구동방식으로, 2륜구동(2WD)과 비교해 추진력과 접지력이 좋다. 때문에 겨울철 빙판길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4륜구동차를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쌍용차와 르노삼성의 SUV가 눈에 띈다. 쌍용차는 2018년 새해 첫 신차로 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 강화 등으로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가진 신차 출시행사를 통해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전국 전시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차량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을 대폭 확대하고 보닛(후드)에 라인을 추가해 기존 모델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을 그릴 상단 라인과 연결해 일체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스마트기기와 차량을 연결해주는 미러링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내 스마트기기 활용성도 높였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Wi-Fi)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기기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을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라디오 주파수 자동 변경, 라디오 실시간 음원 저장 기능과 음성인식기능과 ETCS(하이패스)와 ECM 룸미러를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여기에 종전 모델과 달리 18인치 휠이 최초 적용됐다. 모델에 따라 스포티한 디자인의 다이아몬드커팅휠과 스퍼터링휠이 장착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오프로드와 눈길, 빗길 주행에서 안전성이 높다는 게 쌍용차 측 설명이다. 11인승은 연간 6만5000원의 자동차세를 내면 된다.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욱 강화된 SUV 스타일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거듭난 2018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천후 아웃도어 활용성과 스마트기기 활용성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4륜구동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QM6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의 4WD 구매비중은 50%를 넘는다. 버튼 조작만으로 앞바퀴 굴림 모드(2WD), 자동 모드(오토), 4WD 상시 구동 모드(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 모드는 주행중인 도로 환경과 속도 등을 차가 스스로 분석해 네 바퀴에 구동력을 자동 분배한다. 앞바퀴에는 100~50%, 뒷바퀴에는 0%부터 최대 50%까지 전달한다. 상시 4륜구동 모드는 앞바퀴와 뒷바퀴 구동력을 50:50으로 고정한다. 오토 모드로는 주파하기 힘든 환경인 비포장도로나 험로, 눈길 등에서 유용하다. 르노삼성 특유의 안정감과 정숙성은 기본이다.
QM6는 동급 경쟁차종인 쏘렌토와 싼타페가 양분했던 중형 SUV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QM6의 디자인은 글로벌 명품 반열에 오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올정도로 역동적이고 강인하다. 넓은 그릴과 수직적인 앞 유리와 긴 후드는 힘 있는 모습을 더한다. 여기에 헤드라이트부터 양 측면을 가로지르고 후면은 수평적 디자인 흐름을 크롬 머플러 데코를 통해 강조해 강렬함과 함께 고급감을 입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4WD의 인기요인은 2WD 대비 높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이 꼽힌다”며 “올모드 4X4-i 시스템의 장점을 경험한 소비자의 입소문도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근 르노삼성은 QM6 4륜구동의 바이럴 영상 ‘삼강사륜’ 시리즈를 지난 4일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4륜구동 SUV라면 마땅히 갖춰야 할 세 가지 도리’라는 뜻의 삼강사륜 시리즈는 겨울철 눈길 주행부터 연비 주행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활용되는 QM6의 4륜구동 시스템 올 모드(ALL MODE) 4X4-i®의 장점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바이럴 영상에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내 추자현과 함께 활약하며 ‘우블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중국인 배우 우효광이 출연, ALL MODE 4X4-i®가 주는 주행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머러스한 영상으로 풀어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눈길 등 험로에서 안정성을 발휘하는 4WD 고정(Lock) 모드를 뜻하는 ‘오저사륜’ 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 3편의 본편들은 오는 11일까지 순차적으로 르노삼성 공식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다.
정지은 르노삼성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계절별 다양한 도로 여건에서도 QM6의 4륜구동 시스템은 뛰어난 안정성을 선사한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