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복귀전에 성공한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으로 정해졌다. 1년만에 출전하는 우즈의 정규투어 첫 도전이다.
대회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8승을 올렸다.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에서만 4년 연속 우승을 포함해 7차례나 우승컵을 안았고, 2008년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6살때인 1992년 이곳에서 열린 닛산오픈에서 출전한 이후 25년간 메이저대회 14개를 포함해 PGA투어 통산 79승을 올렸다.
우즈는 “리비에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며 “아주 오랫동안 리비에라에서 경기를 하지 않았다. 이곳은 주니어, 아마추어, 토너먼트를 하는 선수로서 경기를 해왔던 곳이며 꿈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토리파인스 말고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베이힐 클럽,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 개최지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도 좋아한다. 우즈는 이 두 곳에서도 각각 8승씩을 올렸다. 이들 3개 골프코스도 토리 파인스처럼 우즈에게 ‘텃밭’이다.
우즈는 2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총상금 720만 달러)에도 출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