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케이엘넷, 삼성SDS와 블록체인 컨소시엄…자체 플랫폼도 개발 구축

입력 2018-0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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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엘넷이 삼성SDS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과의 컨소시엄 이외에도 케이엘넷은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적용도 할 계획이다.

5일 케이엘넷 관계자는 “삼성SDS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라며 “1차적으로 개념검증(POC) 및 물류관련 업무 화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SDS컨소시엄과 별도로 올해 자체적인 블록체인 플랫폼도 구축해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케이엘넷을 비롯한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현대상선, 한국IBM 등과 함께 '해운 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내달부터 블록체인을 수출입 화물 유통 이력 등 물동량 관리에 적용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공공거래장부로도 불리는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에서 거래 참여자들이 데이터를 검증·암호화해 분산된 원장에 보관하는 기술이다.

거래 당사자 모두가 거래 내역을 공유하고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각각의 장부를 대조하기 때문에 위ㆍ변조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해운 관련 서류의 경우 내용 추가나 수정이 자주 발생하는데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문서의 수정 이력까지 볼 수 있다. 선화증권 및 신용장 발급과 같은 서류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위·변조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블록체인을 물류에 시범 도입한 결과 신용장 거래 기간이 10일에서 4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BM은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세계 컨테이너 해운ㆍ물류 시장 전체적으로 연간 270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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