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지원’ 두을장학재단, 여대생 103명에 장학금

입력 2018-0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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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국내 유일 여성전문 장학재단인 두을장학재단이 여대생 10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두을장학재단은 4일 서울 용산구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학년 신입생 30명과 기존 장학생 2, 3, 4학년 학생 73명 등 10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여성 장학사업에 관심이 남달랐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1월에 설립된 재단이다 .

재단은 고 박 여사 유산을 중심으로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전 관장, 손복남 CJ 고문 등 자녀들이 뜻을 모아 기금을 조성했다. 삼성가(家) 맏이인 한솔그룹 고문이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두을장학재단은 재단 설립 이후, 2001년부터 매년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학업 성적과 생활 환경 , 자기계발활동 및 향후 진로와 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여학생들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뛰어난 성품과 자질을 가진 미래 우리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선발된 장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뿐만 아니라 별도의 자기계발비도 지원한다. 2001년부터 2017년까지 17년간 약 500여 명의 장학생들에게 약 8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두을장학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공정한 선발과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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