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엘앤에프에 대해 2차전지 업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7년 BLU 사업의 영업 적자에서 탈피해, 2008년 판매가 시작된 2차전지 양극활물질을 공급하는 재료업체로 진화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2차전지 양극활물질 공급에 따른 흑자 전환과 2009년 14%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2008년 삼성SDI와 LG화학의 노트북용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수요는 월 1050톤 규모로 추정된다"며 "엘앤에프는 자회사를 포함한 신규 설비투자에 따라 3원계(LiNiMnCoO2)를 기준으로 올해 월 350톤 규모로 증설될 전망으로, 국내에서 양극 활물질을 공급하고 있는 경쟁사는 일본화학(LG화학의 85% 점유)과 유미코아(삼성SDI의 80% 점유)가 있으며 LCO(LiCoO2)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발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3원계의 원가경쟁력 증가로 2009년에는 국내 양극활물질 수요의 45%수준을 엘앤에프가 공급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엘앤에프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사용한 3원계를 통해 LCO보다 80% 수준의 가격과 고용량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이차전지의 재료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