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한…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추운 이유는

입력 2018-01-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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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오늘(5일)은 '작은 추위' 소한에 해당한다.

소한은 양력 1월 5일 무렵, 음력 12월에 해당하며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소한부터 대한까지 15일간 5일씩 끊어 3후(候)로 나눠 초후에는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고 중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고 말후에는 꿩이 운다고 기술했다.

이는 중국 황하 유역 기준이며 우리나라의 사정과는 다르다. 절기 이름상 소한 다음 절기인 '큰 추위'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소한 무렵이 가장 춥다.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가장 추운 시기는 양력 1월 15일 무렵이다.

이에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의 속담도 존재한다.

농가에서는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혹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에서는 문밖출입이 어려워 땔감과 식량을 집안에 비치해 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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