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인장 선임한 기아차, 시장 진출 ‘탄력’

기아자동차가 심국현 상무를 인도법인장으로 선임하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날 심국현 상무를 인도법인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11월 마노하르 바트 마케팅·영업 총괄을 선임한 기아차는 심 법인장까지 투입하며 인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공장관리 부문통으로 알려진 심 법인장은 안드라 프라데시시에 건설되고 있는 공장 설비 건설을 감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에 시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심 법인장은 슬로바키아 생산공장을 관리했고, 중국 동풍열달기아공장관리팀장을 거쳐 미국 조지아공장 관리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기아차는 인도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11억 달러를 투자했다. 내년 완공예정인 기아차 안드라 프라데시 공장에서는 연 30만 대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께 인도 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시장은 현재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6년 기준 인도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295만대 수준이었지만 2023년까지 매년 6.9% 성장해 중국, 미국 등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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