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이라크 총리예방...이라크 신도시 건설 사업 순항

입력 2018-01-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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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좌측 3번째) 및 임직원들이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우측 첫번째)를 예방하고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면담하고 있다.(사진=한화건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 이라크 총리를 예방하며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추진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이라크 현지에서 최 대표이사가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건설 측은 “아바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행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고, 이라크 국영은행장들에게 안정적인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한화건설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총리 면담의 후속조치로 작년 말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약 1억7000만 달러를 수령했으며, 공사 진행에 따라 1분기 중 2억 불 이상의 추가 수금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차입금 감축,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라크 내전 종결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라크 국가 재건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누적 수주액은 총 101억 달러(약 11조원)규모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32%, 누적 수금액은 32억5000만 달러다.

최광호 대표이사는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국형 신도시의 수출을 통해 한국과 이라크가 국가적 동반성장을 이뤄나가는 사례”라며 “한국과 이라크, 양국 정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라크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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