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웅진그룹)
웅진그룹이 5년 만 정수기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고 공개 인력 채용에 나섰다.
웅진그룹은 3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를 통해 정수기 사업을 위한 지점장과 지국장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부터는 TV광고를 통해 대리점도 모집할 예정이다.
웅진은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운용사 MBK에 매각하면서 5년간 정수기 사업을 하지 않는 경업금지 조항을 체결했었다. 지난 2일로 5년 기간이 만료되면서 정수기 사업의 걸림돌이 사라졌다.
웅진에 따르면 아직 정수기 사업 품목과 브랜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먼저 신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한 후 상반기 중 정수기, 매트리스,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은 삼성증권과 법무법인 세종을 자문사로 선정한 후 코웨이 인수도 계속 추진 중이다. 앞으로 자체 정수기 사업 추진과 함께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신사업을 위한 검토 결과, 웅진의 인지도는 정수기시장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며 “아직도 대다수의 고객들이 정수기를 사용하며 웅진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