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017년 프라임 회원에 판매한 물품 50억 개 넘어”

입력 2018-01-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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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지난해 프라임 회원 대상 판매 물품이 50억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AP뉴시스

아마존이 지난해 프라임 회원에게 판매한 물품이 50억 개를 넘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라임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도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2일 내 무료 배송 서비스와 동영상 스트리밍, 전자책 구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라임 회원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프라임 회원에게 판매한 물품이 50억 개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전년도 프라임 회원 대상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6년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한 물품은 약 10억 개이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가입자 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는 미국 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9000만 명이며 아마존 고객의 63%를 차지한다고 추정했다.

매년 7월 열리는 아마존의 할인 행사 ‘프라임데이’와 쇼핑시즌 사이버먼데이의 매출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사상 최고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사이버먼데이의 모바일 앱을 통한 매출은 전년 대비 50% 올랐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 에코닷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아마존 콘텐츠 스트리밍 이용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충성도와 반복 구매가 아마존의 핵심이라고 말해왔다. CNBC는 프라임 회원은 그 일환이라면서 무료 배송에서 전자책,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점차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식품 유통업체 홀푸드 인수로 식료품 할인으로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 서비스는 미국을 포함해 멕시코와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16개국에서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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