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개띠CEO]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직원 집집마다 가정통신문…노사 소통형 CEO

입력 2018-01-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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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1958년 생으로 자동차 업계 대표적인 ‘개띠 CEO’이다. 윤 사장은 현대차 생산현장 출신으로 노사관계 해결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2년부터 현대차 노사협상에 참여해 노사관계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윤 사장은 현대차 그룹의 대표적인 소통형 CEO로 평가받는다.

윤 사장은 1984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자동차 생산운영실 실장, 지원사업부장, 울산공장 공장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차 생산 현장을 몸으로 겪은 그는 현대차그룹의 ‘생산통(通)’이자 노사관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구고등학교,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현대차의 대표적인 경상도 출신이다. 윤 사장은 직원들에게 “젊은 시절을 바친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곧잘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소통형 CEO’로 꼽힌다. 그는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노사 대립 시, 윤 사장은 직원들의 집으로 가정통신문을 보내 노사화합을 시도한다. 그는 2015년 CEO스코어의 국내 완성차 업체 전문경영인 경영성과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해외시장 판매부진은 그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3분기까지 국내서 51만7350대, 해외서 275만1835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는 전년과 비교해 약 8% 감소했다.

한편, 윤 사장은 19일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잠정 합의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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