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연기대상)
정려원, 이유리, 남궁민이 '2017 KBS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1일 방영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마녀의 법정' 정려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 '김과장' 남궁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려원은 수상 소감으로 드라마 '마녀의 법정' 주제였던 성범죄를 언급해 눈길을 샀다. 정려원은 "'마녀의 법정'은 성범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성범죄, 성폭력에 대한 형량이 높아져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피해자들이 저희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상식의 MC로 활약한 이유리와 남궁민도 공동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유리는 "항상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다. 그런 도움 없이 배우는 연기할 수 없다. 계속 연기할 수 있게 캐스팅해주시는 감독님, 작가님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자신의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 남궁민은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빈손으로 와서 열심히 박수를 치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던 적이 많았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모든 분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며 "꿈꾸면 언젠가는 이뤄진다고 생각한다"고 용기를 북돋웠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순수한 마음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자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