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기자회견서 "故 장자연 편지, 직접 받은 것 맞다…관계기관에 제출할 의향 있어"

입력 2017-12-3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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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이 30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장자연으로부터 직접 받은 편지가 맞다며 취재진에 공개하고 있다.(연합뉴스)

낸시랭과 혼인 신고를 한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자신을 둘러싼 과거 고(故) 장자연 편지 조작 의혹에 대해 "제가 故 장자연 편지 위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사건 속 전준주가 맞다"면서도 "하지만 제가 故 장자연의 편지를 창작한 사실이 없으며 직접 받은 게 맞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30일 낸시랭과 함께 서울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장자연 편지 '원본'이라는 서류들의 일부를 큼지막한 서류가방에서 꺼내 취재진 앞에 공개했다.

왕진진은 "장자연 사건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자료를 관계기관에 제출할 의사가 있다. 이번만큼은 떳떳하고 제대로 옳은 수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故 장자연과는 10대 때 많이 만났다"며 자신은 전라남도 강진에서 자랐고 故 장자연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임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진진과 낸시랭 부부는 사기·횡령 등으로 피소 등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다만 출소 후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

왕진진은 "전과자는 떳떳하게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이 있느냐"라며 "제 아내(낸시랭)가 사기에 휩싸인 사람에 현혹당했다는 주장에 억울함을 밝히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왕진진은 사실혼 관계인 여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거론된 여성은 비즈니스 관계된 인연으로 만났으며 나이도 많은 누님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왕진진은 언론 제보 등의 형태로 연일 쏟아지는 의혹에 "그런 부분은 일일이 응할 수도 없고 정식적으로 법무법인을 선택해 정확한 잘잘못은 우리가 짚겠다"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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