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22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원 오른 리터(ℓ)당 1543.1원을 기록했다. (뉴시스)
국내 기름값 상승세가 22주째 이어졌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6원 오른 리터(ℓ)당 1543.1원을 기록했다. 22주 연속 상승세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6원 상승한 ℓ당 1335.2원으로23주 연속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3원 오른 1511.0원, 경유는 1.2원 상승한 1303.5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가는 SK에너지 제품이었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5원 오른 1565.6원, 경유 가격은 1.3원 상승한 1358.5원이다.
지역별로는 제주 휘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과 달리 전주보다 0.1원 내린 1612.3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는 서울로 휘발유 가격이 1637.7원(0.4원↑)을 나타내 전국 평균 가격보다 94.7원 높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 달러화 약세, 원유 재고 감소와 리비아 원유 송유관 폭발로 인한 공급 차질 발생 등으로 국제 유가가 3주 연속 올랐다”며 “국내 유가가 계속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