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P&C, 고화질 콤팩트 카메라 DP1 발표

입력 2008-02-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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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카메라 크기에 DSLR 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즐길 수는 없을까?'

사진을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제품이 시그마에서 나왔다. 세기P&C가 28일 공개한 DP1은 DSLR 수준의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으면서도 크기는 콤팩트 카메라 수준에 불과하다. 그동안 하이엔드급에서는 DSLR에 필적할 만한 화질을 보유한 제품이 나온 적이 있지만,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타입 자동 카메라에서 이 정도 사양을 갖춘 제품은 나온 적이 없다.

세기P&C 관계자는 "이 제품은 TTL 광학 뷰 파인더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고, 렌즈를 교환할 수 없다. 그리고 일부 고급 DSLR 기종에서 볼 수 있는 지속광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이와에는 DSLR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다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1400만 화소 급의 이미지 센서는 일반적인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보다 7배에서 12배 정도 더 크다. 이 이미지 센서는 시그마의 DSLR 카메라인 SD14의 이미지 센서와 같은 것이다. 여기에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28mm 렌즈를 달았다. 디지털 줌은 3배까지 가능하다.

DP1은 JPEG 포맷을 지원해 줄 뿐만 아니라 RAW (X3F) 포맷 모드를 지원한다. 여기에 자동모드, 프로그램 모드(P), 조리개 우선 모드(A), 셔터 스피드 우선 모드(S), 매뉴얼 모드(M), 그리고 노출 보정, 매뉴얼 포커스, 오토 브라케팅, 3가지 측광 모드, AF/AE 잠금, 기타 특징 들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왠만한 DSLR 카메라가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DP1도 시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DLSR 카메라 판매경쟁이 격화되면서 가격이 내리는 추세라 DP1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DP1의 가격은 8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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