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인천ㆍ순천, 도시첨단산업단지 승인…총사업비 2815억 원

입력 2017-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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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혁신모델 확산 축으로 조성…3개 산단 이어 7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

(자료=국토교통부)

대구·인천·순천에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2815억 원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위 세 곳의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및 그 밖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도시 인근에 조성하는 산업단지를 뜻한다.

이번에 승인된 3개 산단은 지난 11일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의 일환으로 판교 혁신모델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승인이 각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육성에 기여하리라 국토부는 전망한다.

3개 산단은 모두 도심과 가깝고 지역과 연계 가능한 특성을 보인다.

대구율하 산단은 동구 율하동에 들어서며 사업비는 771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산단은 경부고속도로, KTX동대구역과 인접하다. 신서혁신도시와는 4.5㎞ 떨어져 있어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가스공사 등 공공기관과의 연계 발전도 고려된다. 이에 정보통신기술과 지식·문화산업이 융복합된 혁신기술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IT 관련 업종 중심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인천남동 산단은 남동구 남촌동에 위치하며 사업비는 1685억 원이다. 지역의 신산업용지 수요에 따라 산업입지 공급 확대를 위해 조성된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인근 남동 국가산업단지와의 연계가 고려됐다. 기계장비, 운송장비 제조업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기능을 집중해 수도권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게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 산단은 사업비 359억 원 규모이며 순천 야흥동에 들어선다. 순천대·청암대 등 지역대학과 근접해 청년 인력 활용이 기대되는 공간이란 설명이다. 인접한 광양국가산단과의 연계 효과를 고려해 금속 제조업, 금속 가공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연구개발 기능을 집중할 계획이다.

3개 산단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고 2019년 조성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기업 등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3개 산단에 이어 현재 지정절차가 진행 중인 7개의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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