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학생연구원 근로계약ㆍ4대보험 의무화 하겠다”

입력 2017-12-28 15:09수정 2017-12-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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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개최…기초연구 투자 임기 내 두 배 수준 2조5000억 확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가연구개발과제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근로계약 체결과 4대 보험 보장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사 후 연구원의 적정 인건비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연수와 같은 경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청년 과학자의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초 혁신실험실 연구비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인재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의 일자리는 국민 일자리를 만드는 산실이므로 이공계 석·박사 졸업자가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학연 연구개발과 연구산업을 활성화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임기 내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 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연구자의 인내와 성실함을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 분야에서 연구비가 없어 연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생애기본연구비를 신설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집중과 소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분히 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며 “병역과 출산·육아로 인한 젊은 과학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 중심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과학입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치고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가는 선두에 바로 여러분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행사에서 학생 및 참석자들과 과학 인재 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 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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