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성급 호텔, 변기솔로 컵 닦는 모습 포착 "대륙의 호텔 수준이 참…"

입력 2017-1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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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과는 무관한 기사 내용.(사진제공=대림산업)

쉐라톤 호텔, 샹그릴라 호텔, 켐핀스키 호텔 등 중국 5성급 호텔에서 변기 청소용 솔로 그릇을 닦는 등 위생 관리가 엉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에 있는 쉐라톤 호텔과 켐핀스키 호텔에서 미화원들이 변기 청소용 솔로 객실에 있는 컵을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목욕 수건을 화장실 변기 물에 적신 후 객실 마루를 닦기도 했다. 쉐라톤 호텔의 미화원은 화장실 변기를 닦은 솔로 세면대까지 닦았다.

세 호텔은 모두 5성급으로 하룻밤 숙박료가 700위안(약 11만 원)~2700위안(약 44만 원)에 달한다.

해당 장면은 중국 매체 '리스핀'의 기자가 호텔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몰래 촬영한 영상이었다.

하얼빈시 위생 당국은 리스핀 보도 이후 현장 점검에 나갔고 이 동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당국은 호텔들에 엄중하게 경고하고 벌금형을 부과했다.

각 호텔은 유감을 표명하고 필요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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