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문 교육업체인 대교가 증권사가 내놓은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에 대한 따끔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교는 28일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날대비 1100원(1.38%)내린 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에서 발표한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과 기대이하의 실적에 대한 따끔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대교의 눈높이학습지 회원수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에 진입했다며 향후 긍정적이란 전망과 더불어 지난 4분기 과다하게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을 감안한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과 올해 실적 전망이 하향조정된 점으로 미루어 볼때 전반적인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눈높이 학습지의 성장세 전환과 차이홍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지난해 프리미엄학습지 성장에 따른 적자폭 축소와 인력 구조조정 등의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며 "지난 2년간의 이익감소 추세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무차입상태에서 4629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7675억원에 불과하다"며 "향후 수익성 있는 신규사업 등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