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녀, 배우돌→7080 MC 퀸→'흑인 아이 출산설'로 공백기→금융 설계사…'파란만장 인생史' 눈길

입력 2017-1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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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7080 최고의 MC로 주목받았던 배우 정소녀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졸업 후 1972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정소녀는 이듬해 MBC 6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정소녀는 1974년 이두용 감독의 영화 '돌아온 외다리'에서 조연을 맡으며 스크린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소녀는 각종 프로그램의 메인 MC로도 활약하며 MC 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1975년 T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정소녀는 이듬해부터 TBC 오락 프로그램 '쇼쇼쇼'의 MC를 맡았으며 1985년 KBS2 '가족 오락관'에서도 맹활약했다.

정소녀는 본업인 연기와 MC를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노래, CF까지 섭렵하며 다방면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정소녀는 결혼 이후 갖은 루머에 시달렸다. 정소녀는 1979년 4월 결혼했으나 돌연 흑인 아이 출산설이 퍼지며 '가족오락관'에서 하차하는 등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정소녀는 공백기 동안 레스토랑 사업과 투자를 하면서 재기에 나섰으나 IMF가 닥치며 그마저도 잘 안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또 정소녀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일방적인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이후 연예계에 복귀한 정소녀는 영화 '썬데이 서울', 드라마 '그대 웃어요', '글로리아' 등에 출연, 최근에는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소녀는 현재 '금융 설계사'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 27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정소녀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화생명 한 지점에서 금융설계사로 재직, 신입 FP 자격으로 관련 직무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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