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대규모 중국 기술수출 ‘上’…한독, 지분가치 2650억 부각

입력 2017-1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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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 제넥신이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관계사들의 주가 추이도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넥신은 22일 중국 I-Mab 바이오파마와 지속형 인터루킨7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특허 존속기간 만료일까지이며 제품판매 이후에는 15년이 경과한 날까지다. 총 계약금액은 5억6000만 달러(약 6000억 원)로 계약금 1200만 달러(약 130억 원)는 계약체결 후 30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임상단계 및 목표매출액 달성에 따른 마일스톤 총액은 5억4800만 달러(약 5900억 원)이며 경상기술료(License royalty)는 별도 지급된다.

회사 측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인 인터루킨7과 제넥신의 지속형기술 hyFc를 융합한 GX-I7의 중국 전역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 및 판매권리 이전”이라며 “현재 해당 기술을 이용한 국내 임상1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제넥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2% 오른 6만8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관계사들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다. 제넥신의 지분을 보유한 한독은 전날보다 24.34% 오른 3만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에 근접했다. 한독은 제넥신의 지분 19.49%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로 환산하면 2650억 원을 웃돈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넥신이 주요 원천 기술 검증을 앞둔 시점에서 면역항암제 개발기업으로서의 재평가, 우호적인 파이프라인 거시환경 등을 고려했을 때 목표주가를 8만3500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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