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조직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현승ㆍ조재민 각자대표 체제로 출범한다.
KB금융지주는 20일 상시지배구조위원회 결과, KB자산운용 조직을 전통자산과 대체자산 분리하는 한편, 조재민 단독 대표 체제에서 이현승ㆍ조재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조재민 현 KB자산운용 대표는 전통자산 부문을 담당하고, 이현승 현 현대자산운용 대표는 대체자산 부문을 각각 맡을 방침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대체자산 투자가 늘어나는 등 고객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두 부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며 “전문경영인을 고용하는 것 역시 업계 특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현승 대표의 임기는 조 현 대표와 임기 만료 시기를 동일하게 맞추기 위해 1년으로 정했다. 조 현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다.
KB금융지주는 오는 21~22일 KB자산운용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