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 전성시대’ 간편 결제·송금 일평균 340만건·1200억 돌파

입력 2017-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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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로 결제하고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로 송금하고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대표되는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이 각각 340만건과 1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수직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주로 삼성페이로 결제하고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는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중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실적은 341만건에 12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38.8%와 47.4% 증가한 것이다.

서비스별로는 우선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실적이 243만건에 762억원을 기록했다. 이 또한 전분기보다 각각 30.1%와 34.5% 증가한 것이다.

이중 삼성페이로 대표되는 유통·제조업 기반 업체가 187만건에, 546억원으로 간편결제 중 각각 70% 이상을 차지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ICT기반 업체들의 실적도 확대됐다. 전분기대비 23.8%와 44.6% 증가한 57만건에 216억원을 기록했다.

간편송금 일평균 이용실적도 98만건에 480억원을 보였다. 이 또한 전분기대비 각각 66.6%와 74.0% 급증한 것이다. 이중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로 대표되는 전자금융업자 기반 업체가 94만건에 46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병목 한은 전자금융조사팀장은 “모바일금융 확산과 삼성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가 늘면서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증가속도도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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