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최고 아파트] GS건설 ‘반포 자이’… ‘자이’의 대명사에서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입력 2017-12-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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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 자이’는 44개 동 341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지형을 이용한 개방형의 단지 배치 및 조경을 특화했다.

GS건설의 ‘자이(Xi)’는 18일 부동산114가 실시한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아파트 브랜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건설사 상기도, 선호도, 신뢰도, 주거 만족도, 최초 상기도, 투자 가치 등 총 여섯 가지 평가 항목 중에 △선호도 △최초 상기도 △투자 가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고 선호할 뿐 아니라 높은 투자 가치까지 인정받은 ‘자이’ 아파트 중 대중에게 가장 이름이 알려진 단지가 바로 ‘반포 자이’다.

‘반포 자이’는 이제 ‘자이’ 중에서 유명한 아파트를 넘어 우리나라 고급 아파트를 일컫는 대명사 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만든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에 44개 동 총 3410가구로 국내 고급 아파트 중 손에 꼽는 규모의 대단지다. 반포동에서도 인근에 비교가 될 만한 단지인 ‘반포 힐스테이트(397가구)’,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 ‘반포 리체(1119가구)’, ‘래미안 퍼스티지(2444가구)’ 등 어떤 단지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다.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단지 이미지를 위해 단지 지상 1~5층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상부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외관을 장식하기 위해 클래식한 옥상 조형물 및 외부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단지는 뛰어난 조경으로도 이름이 높다. 지형을 이용한 자연스러운 설계로 개방형의 단지 배치 및 조경을 특화했다. 단지 내를 관통하는 2개의 물줄기는 지형의 높이 차를 최대한 이용해 만든 ‘발원의 분수’로 사평로와 경부고속도를 따라 단지 전체에 자연적으로 흐르게 설계돼 있다. ‘발원의 분수’에 공급되는 물은 구청으로부터 공급받은 한강물이 반포천으로 흐르게끔 돼 있어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에 신경 썼다. 또한 흔치 않은 고급아파트 대단지라는 특징을 최대한 살려 단지에 총길이 2.4㎞, 폭 4m로 3가지 테마의 산책로를 조성하기도 했다.

3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답게 입주민들의 커뮤니티시설에도 신경 썼다. 단지의 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는 9000㎡ 규모의 시설로, 내부에는 골프연습장, 수영장, 고급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독서실, 실버룸 등이 들어서 있다.

단지에는 멀리서 친지 등이 방문했을 때 머물 수 있는 공간인 게스트룸까지 구비돼 있다. 고속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한 ‘반포 자이’ 게스트룸은 현재 지방에서 올라온 친지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잔치나, 제사, 가족 행사나 집 수리 시에 임시 거처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게스트룸은 32㎡ 3실과 49㎡ 6실 등 총 9실 규모이며, 입주민만을 대상으로 유료로 이용되고 있다. 예약은 하루 평균 약 6실 정도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비용은 단지별로 1박에 5만~7만 원 선이며 관리사무소의 예약제로 운영된다. 게스트룸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단지 내 공용시설 보수 등 입주민 공익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가격대가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데다, 방 청소 등 호텔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는 똑같이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외국 손님이나 친지 방문 시에는 아예 일주일 이상 장기로 이용하는 입주민이 있기도 하다.

강남 4구의 알짜인 반포동에 위치한 만큼 교통, 학군, 경관 등 입지적인 요소에서는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9호선 사평역이 단지의 남면과 북면을 감싸고 있는 데다 도보 10분 내 거리엔 3·7·9호선의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다.

도로교통으로는 단지 바로 옆에 아예 고속터미널이 맞붙어 있고, 우측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위치해 있다. 뿐만 아니라 강남, 역삼 등 강남 주요 상업·업무지구가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며 반포대교, 한남대교를 통해 강북으로의 접근까지 용이해 서울 전역과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이 모두 갖춰져 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고 학군인 강남 8학군 반포인 만큼 교육시설도 훌륭하다. 단지 내부에 원촌초·원촌중이 있으며, 명문고로 이름난 반포고·상문고·세화고·세화여고가 가깝고, 사립초등학교로 널리 알려진 계성초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현재 ‘반포 자이’의 시세는 역시 고급아파트라 불릴 만큼 높은 콧대를 자랑하고 있다. 전용 면적 59㎡ 가구가 10월에 13억6000만 원에, 전용 84㎡ 가구는 지난달 18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GS건설은 ‘반포 자이’ 인근에 ‘신반포 자이(2018년 7월 입주예정)’, ‘신반포 센트럴자이(2020년 4월 입주예정)’를 분양함에 따라 2020년께 조성되는 ‘자이 벨트’로 ‘반포 자이’를 비롯한 강남 ‘자이’ 아파트에서 상승의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웅 기자 cog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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