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켓리더 대상] NH투자증권, QV·나무… 자산관리 시장 선도

입력 2017-12-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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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자산관리부문

▲김원규 대표이사 사장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한 성장엔진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시황 의존적인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비중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관리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는 것.

자산관리 사업의 핵심 역량은 ‘QV(큐브)’로 정의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신규 자산관리 브랜드 QV를 론칭했다. QV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올 초부터 지난달 27일 기준 운용수익률은 △적극투자형 18.2% △중립투자형 14.5% △안정투자형 10.4%를 각각 기록했다. BM(벤치마크) 대비 각각 8.5%포인트, 7.0% 포인트, 5.6%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냈다.

QV포트폴리오로 운용되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도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의 일임형 ISA 수익률은 13개월 연속(2016년 11월~2017년 10월) 1위를 수성했다. 이 기간 누적수익률 평균은 15.6%에 달한다.

비대면 디지털 자산관리 모델도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 개선과 로보어드바이저 사업 고도화를 통해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모바일 증권 브랜드‘나무(NAMUH)’를 선보였다.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지난 8월 28일에서 10월 31일까지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평생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기간 신규 계좌 개설수는 6만1079좌, 유입자금은 7650억 원에 달했다.

자체 개발한 ‘QV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은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공동 주관한 제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에서 누적 수익률 1위(해외 적극 투자형 기준)를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NH투자증권은 올해 5월‘QV 글로벌 로보랩’을 출시했다. 내년 초부터는‘퀀트(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한 데이터 정량분석 기술)’기반의 유료 자동주문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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