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는 통신 기업이 공격적인 투자 성향 보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 차원에서 평균 10곳 이상의 타 법인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타 법인 투자 실적을 공개한 208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말 기준으로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국내외 법인과 펀드는 2144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113곳에 투자하고 있어 대기업 중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콘텐츠,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문 법인이 대상이었다. 포스코가 76곳에 투자해 2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기업들이 공격적 투자 성향을 보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사는 평균 42.7곳에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