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로텔 인수 후 자회사 통해 첫 업무 제휴

입력 2008-02-26 15:55수정 2008-0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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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하나로미디어, IPTV 기술 교류 전략적 제휴 체결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 이후에 양사의 첫 업무 제휴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하나로텔레콤의 자회사인 하나로미디어는 26일 IPTV 관련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기술 교류에 관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제휴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가 보유한 검색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하나TV에 제공하고, 하나TV와 관련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향후 IPTV 시장에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콘텐츠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SK컴즈는 포털인 엠파스, 네이트닷컴 외에 국내 최대 SNS 사이트 싸이월드, 국내 1위 메신저 플랫폼 네이트온, 대입 동영상 강좌 2위 이투스, 블로그 사이트 이글루스 등의 서비스와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사업제휴는 SK컴즈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최근 하나로텔레콤을 전격 인수함에 따라 SK그룹 내 보유자원을 상호 연계해 사업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SK텔레콤은 SK컴즈 외 엔트리브(게임), 팍스넷(증권), 서울음반(음악), IHQ(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및 서비스 자회사를 두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SK컴즈의 참여로 IPTV 사업에서 대형 포털 3사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SK컴즈 이번 제휴로 기존 사업구도인 유선 인터넷 서비스, SK텔레콤와의 유무선 연동 영역 외 IPTV분야에서 회사 성장을 위한 원동력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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