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에 대해 ‘허쥬마’의 유럽 시장 진입이 임박하면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허쥬마의 매출액 추정치는 2018년 908억 원, 2019년 2104억 원, 2020년 3264억 원”이라며 “트룩시마가 항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의구심을 극복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허쥬마에 대한 기대도 추가로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내년 1분기 안에 허쥬마의 유럽 판매허가가 확정적”이라며 “미국 시장에서도 내년 하반기에 FDA 허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2019년에는 램시마SC제형이 출시되면서 잠재시장이 TNF 알파 억제제 시장 전체로 확대된다”며 “아바스틴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개발도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액이 2조5000억 원으로 2배 이상 커지고, 2022년에는 3조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오랜 기간 가치 평가의 걸림돌이 된 수급 문제도 거래소 이전 상장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