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미래 인공지능, 자율주행차·금융·보안 분야에 혁신 될 것”

입력 2017-1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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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앞으로 10년간 인공지능이 활용될 분야로 자율주행차와 금융, 의료 분야를 꼽았다.

한국IBM은 14일 ‘향후 10년간 인공지능이 활용될 분야’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IBM에 따르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5년까지 서비스 관련 수익은 총 1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BM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가장 폭넓게 활용될 분야로 자율주행차를 꼽았다. 교통과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인차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안전한 차량 운행이 가능해지면 배달 등 업무용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자율주행 차량으로 주행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내다봤다.

또 방대한 양의 이미지 처리와 분류도 가능하다. 건강관리나 치안 유지 활동, 미디어, 오락 등의 업종에서는 인공지능이 많은 양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단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시각적 인지화상 분류 등의 기능을 통해 의사들 역시 더 많은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인공지능은 의료 분야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미 IBM은 인공지능 ‘왓슨’을 국내 길병원에 도입해 암진단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를 서비스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소 이후 올 11월까지 1년간 암환자 577명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진료를 받았다. 이 중 대장암, 결장암 환자 118명에 대한 의료진 판단과 왓슨이 ‘강력 추천’한 치료방법 일치율은 55.9%로 집계됐다. 왓슨이 ‘추천’으로 제안한 치료 방법ᄁᆞ지 포함하면 의견 일치율은 78.8%에 달한다.

IBM은 여기에서 인공지능을 더 발전시켜 비슷한 질병을 겪은 다른 환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치료방법을 제안하거나 약을 처방한다.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고 건강 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를 관리하면서 좀 더 효율적인 환자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 예방에도 인공지능이 적용된다. 인공지능은 정부 조직과 상업적 기업 등의 보안전문가들을 대신해 스파이웨어, 봇넷, 디도스 공격 패턴 등 다양한 위협을 읽어내 막아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해커들이 끊임없이 공격하는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암호화 하고 방어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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