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자사주 소각 결의, 주주가치제고 긍정적-우리證

입력 2008-02-26 08:56

김영진 기자 yj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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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6일 한섬에 대해 3년망의 자사주 소각 결의를 통한 주주가치제고 정책 개선 노력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애널리스트는 "이번 9.2%의 자사주 소각은 주당가치 상승 뿐 아니라 경영진의 주주가치제고 정책의 개선 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또한 올 하반기 런칭할 계획인 신규 남성 브랜드 '시스템옴므'는 회사의 8년만의 신규 브랜드로서 추가적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회사의 주당순이익(EPS)는 같은 이익 규모를 가정할 때 10.1%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또한 이는 2005년 2월 3.28% 자사주 소각 결정 이후 3년만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며, 규모 또한 주식 수 기준으로 2.3배 수준이므로 최근까지 보였던 소극적인 주주가치제고를 탈피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한섬의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판관비, 공고선전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