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티슈진에 대해 파이프라인이 순항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엄여진 연구원은 “티슈진의 ‘인보사’는 지난달 8일 국내 출시 이후 한 달만에 100건 이상 시술되며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며 “국내에서 유전자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인보사를 병원이 처방하기 위해서는 유전자치료기관으로 등록해야하는데 12월 5일 기준 유전자치료기관 등록 병원은 282개로 집계되는 등 빠르게 시술 병원이 확대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인보사의 국내 판매 호조를 고려해볼 때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고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국내에서 출시와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미국 허가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티슈진이 보유한 인보사의 미국 시장 가치를 4조2940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코오롱생명과학과 미쓰비시타나베를 통한 인보사의 일본 사업 가치는 2655억 원으로 미국과 일본 두 시장만을 합산했을 때 인보사의 적정가치는 4조5595억 원으로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장가치 상승에 기인해 목표주가도 7만2000원으로 종전 대비 84.6%나 상향 조정했다.
엄 연구원은 “국내 성공적 제품 출시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허가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보사의 티슈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티슈진이 보유한 미국과 일본 내 인보사의 추정가치 4조5595억 원만을 고려한 수치”라며 “동사가 판권을 보유한 유럽 시장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추가 라이선스 아웃 가능 국가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향후 라이선스 아웃이 있을 경우 목표주가를 추가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