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이오, 알제리 에베레스트 파르마와 생산플랜트 및 기술이전 계약 체결

입력 2017-12-11 13:47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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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이오는 지난달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전시회(MEDICA)에서 알제리 의료기기 업체 에베레스트 파르마(Everest-Pharma)사와 혈당스트립 플랜트 건설과 혈당스트립 기술이전 계약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계약규모는 330만 불이며, 추가로 매년 혈당측정기 40만 개, 스트립 200만 박스 상당의 원부자재 공급 계약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매년 500만불 규모의 지속적인 매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알제리 에베레스트 파르마와는 지난 3월 MOU를 체결한 이후, 그동안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업체가 요구하는 기준 이상의 설비 기술 및 스트립 품질 수준을 증명하여 이번 계약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현재, 알제리는 자국 산업 보호와 내수 진작을 위해 자국에서 생산된 혈당측정기와 스트립에 대해 우선적으로 쿼터를 할당하고 부족한 물량만 수입을 허가하기 때문에 현지 생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현지 혈당스트립 플랜트 건설은 향후 알제리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는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오세인 비바이오 대표는 “알제리는 혈당 측정에 대한 비용을 개인이 아닌 정부가 의료보험정책으로 지원하는 국가로 전체 스트립 시장 규모는 연간 1,200만 박스(50T)에 달하는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이어 “이번 혈당스트립 플랜트 건설은 알제리뿐 아니라 의료기기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는 중앙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진출하는데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바이오는 국내 Carbon-GDH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혈당스트립이 자일로스(xylose)에 영향을 받지 않는 Xylose Free 기술, 비타민 D면역진단 시스템 특허 등을 보유한 R&D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