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 틀어짐, 체형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17-12-11 10:25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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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은 신체의 척추뼈를 지탱해주는 기관으로 양쪽 다리를 이어주는 중심축 역할의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다. 골반은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지만, 작은 생활 습관만으로도 쉽게 틀어질 수가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나 짝다리를 짚고 서 있는 자세, 혹은 몸을 한쪽으로 기울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는 경우 자세 불균형으로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리 저림 및 허리통증 유발, 골반과 무릎 통증 등이 있으며, 이 증상이 심해지면 엉덩이 역시 비대칭해질 수 있고 고관절이 갑자기 빠지는 느낌이 들어 장시간 보행을 하기 어렵거나 갑작스런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리나 척추가 휘어지기 쉬우며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불순, 생리통이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습관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반 틀어짐의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대표적이며 이외에 외부 사고 충격이나 골프나 테니스와 같이 한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이석 이석참바른의원 대표원장은 "골반 틀어짐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골반 정렬을 바르게 교정하는 도수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문의의 손을 이용한 치료인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로, 수술처럼 절개나 마취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분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골반뿐만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주게 되며, 통증 개선과 함께 틀어진 체형교정 효과, 척추의 미세한 틀어짐을 바로 잡아주고 신경 손상의 회복을 도와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평소 골반 틀어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생활하면서 골반 틀어짐을 유발하는 다리를 꼬는 습관이나 양반다리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칭과 골반 위주의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골반 근력을 키우는 것에 도움이 되며, 양쪽 다리의 길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