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김상률·김소영 교수 해임

입력 2017-12-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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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연루된 숙명여대 교수들이 해임됐다.

숙명여대(총장 강정애)는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과 김소영(51)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을 해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 수석과 김 전 비서관은 각각 영문학부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1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을 의결한 뒤 같은 달 21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두 교수는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 6개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직위 해제된 바 있다. 직위 해제되면 교수 지위는 유지되지만 수업 등에서 배제된다. 이번 해임 의결로 교수 지위 역시 박탈됐다.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역시 지난 8월 한양대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김 전 차관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정유라(21) 씨 입시 비리에 연루된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학대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이인성(54) 의류학과 교수, 류철균(51) 융합콘텐츠학과장 등도 직위 해제된 상태다. 이화여대는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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