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나로텔레콤, 인수 약발 다했나?…소폭 하락

입력 2008-02-25 10:05

임화양 기자 hypooh112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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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인수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하나로텔레콤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5일 오전 9시 59분 현재 전일대비 1.99%(250원) 내린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 역시 전일대비 0.25%(500원) 내린 20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수소식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주가가 거품이 걷히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진창환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는 지난 1월 공시내용과 다를 것이 없다"며 "하나 TV와 관련된 손실이 계속적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올해부터 하나TV의 손익달성이 가능하다는 예상을 불가능하다고 번복하면서 시장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향후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네트워크의 퀄리티 문제와 브랜드 인지도, 자금력 문제에서 열세에 있던 하나로텔레콤이 SK와의 인수를 통해 벨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그러나 뚜렷한 무언가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에 앞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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