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앙 아시아' 개척 나선다

입력 2008-02-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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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이 공항 물류센터 건설 등 우즈벡 항공과 교류협력

대한항공이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한항공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장경환 부사장과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사는 ▲나보이 국제공항 지역에 국제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 공동 협력 ▲우즈베키스탄항공의 스카이팀 준회원사 가입 추진 ▲양국간 항공여객 수송공급량 확대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합동 실무그룹을 구성해 협력 내용에 대해 구체화시기키로 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나보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국제물류센터 건설은 나보이국제공항을 대륙 횡단 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장기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한항공은 국제물류센터 건설을 위해 나보이 국제공항의 운영에 대한 기술지원 및 노하우 전수와 우즈베키스탄항공의 영업활동을 지원해 준다"며 "우즈베키스탄항공은 나보이국제공항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인허가, 공사, 자본 조달 등에 대해 노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국제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에 우즈베키스탄항공을 준회원 가입으로 유치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 실현을 위해 기내환경 혁신 및 A380, B787 등 차세대 항공기 대거 도입 계획 등으로 고품격 항공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남미, 아프리카 등 활발한 신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노선망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대한항공은 25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장경환 대한항공 부사장(왼쪽)과 발레리 티안(Valeriy Tyan) 국영 우즈베키스탄항공 회장 겸 항공청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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