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우즈벡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가시화…매수-한국證

입력 2008-02-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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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우즈벡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 등 자원개발 모멘텀이 유효해 올해도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윤희도·김소연 연구원은 "정부 보장 이익률이 상승한 가운데 발전용LNG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해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수르길 프로젝트에서 가스공사의 몫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정부 규제대상이 아닌 자원개발 프로젝트가 하나 둘씩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006년 3월 우즈벡 정부와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후 다소 지연됐던 수르길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MOU를 25일 체결할 예정"이라며 "합작법인의 지분율은 우즈벡 국영 가스기업인 UNG와 한국컨소시업이 각각 50%"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연구원은 "한국컨소시엄 참여기업은 가스공사를 포함한 11개 업체"이라며 "수르길 프로젝트의 총 가치는 2조2311억원으로 추정되며, 지분율을 고려한 가스공사의 수르길 프로젝트 가치는 3904억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세율 등 자세한 계약조건을 알 수 없으며, 판매 시점의 천연가스와 화학제품 가격을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가치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원개발 부분은 추정이 어려운 개별 프로젝트의 가치를 산정해 기업가치에 반영하는 것보다는 프로젝트의 가시화 정도에 초점을 맞춰 투자 의사결정에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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