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흥명문 골프장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고려개발에 1700억원에 매각

입력 2017-12-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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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이 열린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골프코스
부산 기장의 신흥명문 골프장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18홀·6629m)가 새주인을 맞았다.

경남의 종합부동산개발회사인 고려개발(회장 박명진)이 5일 1700억원 규모의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를 인수했다. 이 골프장 소유자는 C&S자산관리다. C&S자산관리는 그동안 전환사채(CB) 차입금을 갚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골프장과 종속 기업에 포함된 HB골프앤리조트, HB관광리조트, HB힐링타운, HB종합레포츠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고려개발은 HB골프앤리조트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26억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고려개발 측은 골프장 회원 예수금과 금융차입금 등을 승계하면 인수금액은 7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 골프장 회원권은 800억원, 대여금 채권은 255억원 등이다.

해운대비치골프장은 2014년 10월 개장했다. 이번에 매각된 부지는 전체 사업지 가운데 골프장 부분이다.

이곳에는 골프장 외에 23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6만6000㎡의 레포츠시설, 3만7000실여㎡ 규모의 기업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고려개발은 경남 김해 부원역 복합쇼핑몰인 아이스퀘어복합단지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김해지역 최초로 특급호텔인 아이스퀘어호텔을 비롯해 아이스퀘어쇼핑몰, 부산비치관광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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