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여야 합의정신 존중해야…예산안 처리 호소”

입력 2017-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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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성장분배 선순환 구조 만들 것”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동연(왼쪽부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문 발표를 마치고 손을 모으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5일 “여야 모두 당리당략을 떠나 어제의 합의 정신은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위해 책임지고 일하도록 예산안의 순조로운 처리가 되도록 호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난신고 끝에 여야 3당은 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다려 준 국민에게 죄송한 말씀과 함께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상생공존의 길을 함께 찾은 양당(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 원내대표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의 과정에 참여는 못 했지만 다양한 의견을 주신 다른 야당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2018년도 예산안은 성장분배가 멈춘 성장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을 중심에 두는 적극적 국가운영의 출발점”이라며 “내년 예산은 성장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시대정신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재정에 지속적 역할이 중요한 만큼 법인세법과 소득세법 개정에 합의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며 “소득세의 경우 정부 원안이 그대로 관철됐고 법인세도 초거대 기업에 대한 적정증세라는 원칙 내에서 조정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예결위 소소위 차원의 예산안 수정작업 지연에 대해선 “이 지연에 납득할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린다”며 “여당 원내 지도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수 없이 모든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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