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매출 1조8683억 사상 최대...'흑자 전환'

입력 2008-0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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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1조86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09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화, 하나TV, 기업데이터의 매출 증대로 전년 대비 8.4% 상승했으며, 효율적인 영업ㆍ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4%나 증가했다.

EBITDA(감가상각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579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888억원으로 분기 매출 기록을 연속 경신했으며,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익은 각각 244억원과 7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TV 사업에서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10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은 4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12월말 기준 누적 81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기업사업 부문에서 IDC, 전용회선, NI 솔루션 등 기업데이터 서비스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4760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 대비 기업사업의 비중이 2006년 22%에서 25%로 확대된 것으로, 초고속인터넷 부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점차 낮아져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100Mbps급 가입자를 확대해 실시간방송이 포함된 IPTV 시대에 대비하고, 최고 20%까지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세트’를 필두로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여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개인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한 ‘하나TV 시즌2’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에도 차별화된 콘텐츠와 부가서비스를 추가 제공해 IPTV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년도에 이어 가정전화 시장에서 두 자릿수 가입자성장률을 유지하는 한편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IDC 및 전용회선 사업에 집중하고, 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제니스리 부사장은 “지난해 순익 달성으로 흑자 경영의 토대를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이윤창출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토대로 하나TV, 기업사업 등 신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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